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대만의 식품산업 관계자들과 '발효기술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어요.
6일, 한국장류협동조합과 대만양조식품공업동업공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대만의 주요 발효식품 기업 경영진을 비롯해 양국 협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답니다. 이번 일정은 한∙대만 전통 발효식품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금란식품(Kimlan Foods), 완자샹(Wan Ja Shan), 완장(Wuan Chuang) 등 대만을 대표하는 식품 기업 경영진이 함께했어요.
길게는 10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해외 기업들이 샘표를 찾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K-푸드의 저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에요. 방문단은 짧은 방한 일정 중 하루를 온전히 샘표에 할애해, K-푸드 맛의 핵심인 장(醬)을 생산하는 현장과 연구소를 직접 찾았답니다. 대한민국 1등 간장을 생산하는 샘표 이천공장의 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엄격한 위생·품질 관리 체계를 둘러봤으며, 이어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 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에서 연구개발 체계와 글로벌 전략을 살폈어요.
방문단은 특히 샘표가 80년간 축적해 온 콩 발효 기술과 우리맛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온 점에 주목했답니다. 무엇보다 독보적인 미생물 제어 기술로 전통 한식 간장의 진한 색과 향은 줄이고 감칠맛은 더욱 높인 요리에센스 ‘연두’에 관심이 집중됐어요. 샘표가 연두를 개발한 뒤, 스페인의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Alicia Foundation)와 공동으로 ‘장 프로젝트(Jang Project)’를 진행하며 콩 발효 장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점은 방문단에 시사하는 바가 컸답니다.
샘표는 ‘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두는 물론이고 간장·된장·고추장 등의 다채로운 향미를 체계적으로 분석했어요. 또한, 콩 발효 장을 세계 각국의 식재료에 접목한 ‘장 콘셉트 맵’과 150여 가지 레시피를 개발했답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연두는 최근 3년간 해외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게 매운맛과 짠맛을 부드럽게 조절한 ‘유기농 고추장’도 권위 있는 해외 식품 어워드에서 여러 차례 우수성을 인정받았답니다. 대두(콩) 알레르기가 있는 해외 소비자들도 한국 간장의 깊은 맛을 부담 없이 즐기도록 대두 대신 완두를 발효해 만든 ‘완두간장’은 최근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며 화제가 됐어요.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미쉐린 스타 셰프를 비롯해 해외 식품업계 관계자 등 세계 미식 산업을 이끄는 인사들이 샘표를 방문하는 일이 잦아졌는데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만 식품 업계의 이번 방문은 한국의 발효 기술과 K-장맛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랍니다.
샘표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대만 식품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콩 발효 장의 가치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