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사남’ 돌풍에 ‘왕의 밥상’ 재해석한 식품들 재조명

샘표소식 2026.04.08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비운의 왕’ 단종에 집중됐던 관심이 조선시대 왕의 일상과 식문화로 확산되는 분위기에요.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왕이나 왕실에서 즐겼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어요. 매끼 수라상을 받을 수는 없지만, 반찬 하나, 차 한 잔이라도 ‘왕처럼’ 즐기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궁중에서 유래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맛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답니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의 ‘조선고추장’은 옛 문헌을 토대로 조선 영조가 즐겼던 비법 고추장을 재해석해 만든 제품이에요. 샘표는 ‘시판 고추장의 물엿 함량이 너무 높다’ ‘고추장을 넣으면 어떤 요리나 달큰한 떡볶이 맛이 난다’ 같은 소비자 인식에 주목해 연구를 이어오던 중, 영조 임금이 입맛 없을 때 고추장을 즐겼다는 ‘승정원일기’ 내용에 착안해 ‘조선고추장’을 개발했답니다. 옛 문헌에 있는 고추장 제조법을 분석하고, 레시피를 현대화해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10년이 걸렸어요. 

 

조선고추장’은 ‘조선 왕의 고추장’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재료 선별부터 제조 전 과정에 남다른 공을 들인 제품이에요. 물엿 대신 엿기름 방식으로 만든 ‘쌀발효조청’을 사용해 잘 담근 식혜처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에요. 제대로 된 장맛을 구현하기 위해 상처 없는 품질 좋은 콩을 선별해 가마솥의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콩을 삶고, 특허 받은 전통 절구 방식으로 콩을 찧어 발효가 더 잘되도록 했답니다. 또한 간장을 빼지 않고 통째로 발효 숙성한 토장 메주로 감칠맛과 구수함을 더해 맛이 더욱 깊고 진해요. 

 

각종 부침요리와 튀김류로 유명한 '사옹원'은 조선시대 왕의 식사와 대궐 안의 음식 공급을 담당하던 관청의 이름을 딴 식품기업이에요. 궁중녹두전, 소고기육전, 모둠전 등 손이 많이 가는 부침 요리를 비롯해 호떡, 아귀튀김 등 한식의 매력을 담은 간편식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답니다. 최근엔 사옹원의 ‘바삭김치전’이 한국을 포함해 13개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론칭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KGC인삼공사가 궁중에서 즐기던 차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정관장 ‘궁정비차’도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정관장 궁정비차’는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바탕으로 왕과 왕비를 위한 건강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제품이랍니다. 6년근 홍삼농축액과 인삼, 영지버섯 등을 배합해 △‘궁정비차 진생기율’ △‘궁정비차 진생온율’ △‘궁정비차 진생영지’까지 3종을 선보였어요. 조선 왕실의 건강 비법 콘셉트가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호감을 얻으면서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 포를 돌파했답니다. 

 

왕의 밥상과 왕실 식문화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만든 제품들은 전통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데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찾거나 익숙한 음식도 한층 고급스럽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