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우리맛 연구 멘티 모집

샘표소식 2017.06.22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윤강산 씨(30)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요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이 취미입니다. 영국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도 했고, 호주에 머물 때는 식재료 관련 연구소에서 잠시 일하기도 했죠. 외국인들에게도 한식을 알리고 싶은데, 막상 한식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 씨는 요리뿐 아니라 역사, 문화 등을 통해 한식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대학에서 외식조리학을 전공하고 미국에 있는 유명 퓨전 한식당에서 1년간 근무한 박민지 씨(29)도 윤 씨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한식을 이야기할 때 김치나 고추장과 같은 의례적인 음식만 떠올랐고, 우리맛에 대한 철학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식품기업 샘표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리맛 연구를 알게 됐습니다.

 

윤 씨와 박 씨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운영된 '샘표 우리맛 연구 멘티' 과정에 참석한 멘티들입니다. 식품 또는 조리 관련 전공자들이 직접 샘표의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우리맛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죠.

 

샘표는 획일화돼 가는 현대의 식생활 속에서 우리맛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사람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좋은 맛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맛을 구성하는 요소를 식재료와 조리법, 장(醬), 조리과학 등 네 가지로 보고, ‘요리과학연구방법론(Culinary Research Method)’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한식을 과학적으로 분석∙연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샘표는 연구의 관점과 폭을 넓히기 위해 일반인을 참여시키기로 했고, 지난해4월 ‘우리맛 연구 멘티’라는 이름으로 1기를 발족했습니다. 이들은 샘표와 함께 우리맛 연구를 수행하는 공동 연구자인 셈이죠~

 

‘샘표 우리맛 연구 멘티’는 약 6개월간 기수제로 운영됩니다. 요리 테스트, 식문화 연구, 조리과학, 식재료 연구 등 네 개 분야에서 4~6명을 선발하며, 이들은 한국 식문화에 대한 기초 교육을 거쳐 분야별 우리맛 연구에 참여해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의를 통해 우리맛과 식문화에 대한 지식을 배양하는 시간도 가지죠.

 

샘표가 최근 홈페이지(http://www.sempio.com/research)에 공개한 채소 11종에 대한 우리맛 연구 결과는, 실제 우리맛 연구 멘티 1기의 활동 성과가 담긴 것입니다. 지난 4월까지 2기 활동이 마무리됐으며 현재는 3기가 운영되고 있다. 봄나물, 여름 채소 등 제철 식재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 결과 역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한식의 발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랍니다.

 

우리맛 연구 멘티 2기로 활동한 김성준 씨(조리과학 파트 참여)는 “식재료 조사나 요리 테스트, 레시피 개발 등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실질적인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한식과 나아가 식품을 바라보는 주관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샘표는 6월 29일(목)까지 우리맛 연구 멘티 4기를 모집합니다. 요리 테스트와 조리과학, 식재료, 식문화 등의 분야에서 총 7명을 선발하며, 샘표 채용 홈페이지(https://sempio.recruiter.co.kr)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7월에 발표되며,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약 7개월간 샘표와 함께 우리맛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식 문화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샘표의 우리맛 연구에 멘티로 동참하길 기다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