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e nous 우리 사이
작품 정보
- 전시 기간
- 2023.04.17(월) ~ 2023.06.02(금)
- 참여 작가
- 이상미
- 전시 장르
- 회화 24점
- 관람 시간
- 월~금, 10:00 ~ 16:00
주말, 공휴일 휴관 - 문의 전화
- 02-3393-5368
작품소개
우리 사이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다. 나는 나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관계’들에 대해 언제나 주의를 기울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관계'에 대한 사유와 현재까지의 다양한 실험들을 선보이고자 한다. 작품은 시각적으로 일상의 사물과 선, 그리고 텍스트로 압축되어 보여진다. 그리고 심층적으로 그 속에서 일어난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모노톤의 작품들인 Multiple Lines(다중의 선) 시리즈에서는 형상보다 심층적인 선에 더욱 집중된다. 작품에서의 선Lines은 곧 관계Relationship를 말하며, 사물은 선이 지나간 궤적 또는 흔적 이미지로 비로소 드러난다. 영양분Nourishment 시리즈에서는 대상의 형상이 비교적 구체적이다. 작업에서 표현하는 대상들은 실체의 생김이나 색, 냄새, 촉각, 소리 등으로 본인에게 기억된 인상들이며, 주관적인 기억과 경험, 상상의 도움을 받는 관념적인 것이다. 여기의 작은 대상들은 우리 사이를 기억하도록 하는 장치이고, 그 누구와의 사적인 기억, 감정으로 연장된다.
Multiple Lines-Being (다중의 선-존재하는 것)
관계의 메타포인 기하학적인 다중의 선으로만 주목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유지된 다수의 라인이 만나고 헤어지는 순환적인 움직임은 어떤 존재가 생성되는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Nourishment-Energy, Wish (영양분-힘, 염원)
모든 생명은 생체항상성을 유지하는 데에 부단히도 애쓰면서 자신의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따라서 생명현상의 의미에서 질병을 얻는다는 것은 '항상성이 깨지는 것'이며, '항상성이 영구히 깨지는 것'을 죽음이라고 말한다.
작업에서 표현하는 대상들은 실체의 생김이나 색, 냄새, 촉각, 소리 등으로 본인에게 기억된 인상들이며, 주관적인 기억과 경험, 상상의 도움을 받는 관념적인 것이다. 저의 관념 안에서 이 작은 대상들은 충분히 건강하고 풍요로우며, 에너지가 충만하여 누구와도 그 에너지를 교환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