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까지...샘표, 소비자 참여 확대 "고객 만족도를 높여라"

샘표소식 2017.07.21

대학생 조정래 씨는 지난해, 평소 애용하던 식품 회사인 샘표에서 소비자 패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조 씨는 샘표의 신제품을 먼저 경험해 보고, 제품 개발 단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고 합니다. 더구나 식품과 관련한 소비자 참여 활동은 대부분 주부나 여성 위주였기 때문에 흔치 않은 기회라 생각하고 패널에 지원했죠.

전업주부인 박현정 씨는 대학에서 조리를 전공해 요리나 식품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샘표에서 소비자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요리하는 시간이 많은 주부이다 보니, 주된 소비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전달할 수가 있었습니다. 제품이 시중에 나오기 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체험하며 회사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 생겼다고 합니다.

 

샘표에서 운영하고 있는 '샘표 패널' 제도가, 기업과 소비자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샘표 패널' 제도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 전반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도입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인데요. 운영 초기에 지원자 규모는 몇백 명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4년부터는 매년 천 명 이상 몰리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샘표 패널은 원래 주 소비자층인 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주부 모니터'로 출발했는데요. 이들은 시장 조사와 광고 모니터, 아이디어 제안, 제품 평가 등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6월부터는 '샘앤영(샘&young)'이라는 이름으로 20~30대 젊은 패널을 함께 모집하기 시작했죠.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요리에 참여하는 남성이 늘면서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샘표 패널은 단순히 제품의 맛을 보는 차원을 넘어 제품 기획에서부터 개발, 출시 등 제품 개발과 관련한 전 단계에 참여합니다. 신제품의 콘셉트를 정하며, 개발 중인 제품의 방향성과 맛을 점검하고, 출시 이후에는 품질을 확인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해당 제품으로 직접 요리해 보며 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하기도 하죠.

이들의 의견은 마케팅팀과 연구팀으로 전달돼 소비자 만족을 위한 제품 개발 및 개선에 반영됩니다. 실제로 샘표는 최근 요리에센스 연두 청양초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매운맛 양 조절에 대한 패널들의 의견을 수렴해 패키지 디자인을 수정하고 커뮤니케이션 방향을 재정립하기도 했어요.

 

샘표 패널의 활동 기간은 기본적으로 1년이지만 기간이 끝난 후에도 다시 지원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회사의 제품이나 시장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패널이 적잖아요. 박현정 씨의 경우에도 6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의 의견이 제품에 반영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람과 동시에 소비자로서 신뢰를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경기 불황으로 식품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식품 시장과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소비자인 여러분의 요구를 파악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식품회사 패널의 경우 대체로 30~40대 주부 위주인 데 반해, 샘표는 남성을 포함해 20~50대까지 폭넓은 계층이 참여하고 있어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_^

 

샘표 패널은 주부 패널과 영 패널로 구성되고, 매년 11월 말에서 12월경 신규 패널을 모집해요. 맛 테스트와 좌담회 등 본사를 방문하는 오프라인 활동과 가정 내에서 제품을 사용해 보고 온라인 설문에 응하는 온라인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온라인 조사만으로도 패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어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예요.

샘표 패널, 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