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 展
작품 정보
- 전시 기간
- 2019.07.15(월) ~ 2019.09.11(수)
- 참여 작가
- 박영희
- 전시 장르
- 평면화 20점 이상
- 관람 시간
- 10:00~17:00 (주말, 공휴일 휴관)
- 문의 전화
- 02-3393-5357
작품소개
수영장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작업을 하는 박영희 작가의 작품은 늘 여유로움과 행복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파란 하늘을 품은 작은 수영장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진정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작가는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그림에 담아 보는 이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 가족의 행복 등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전통 한지인 장지 위에 동양화 채색기법을 이용하여 담백하고 섬세하면서도 화사한 색감을 보여준다. 흙처럼 모든 색을 스미게 하는 장지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여 한 번에 색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여러 번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점차 스며드는 색으로 깊이가 느껴지면서도 소박한 수채화 느낌의 색을 보여주는 것이다.
밝고 시원한 푸른빛으로 가득한 이번 전시가 치열한 일상 속 지쳐가는 이들에게 현실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작가의 평온한 그림 속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통해 위안을 얻는 가슴 따뜻한 ‘어느 여름날’로 기억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