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확장(LINE & SPACE)
작품 정보
- 전시 기간
- 2019.03.25(월) ~ 2019.05.03(금)
- 참여 작가
- 용환천, 이호섭
- 전시 장르
- 평면화 20점 이상
- 관람 시간
- 10:00~17:00 (주말, 공휴일 휴관)
- 문의 전화
- 02-3393-5316
작품소개
아주 얇은 선이라 할 지라도 하나의 선을 긋는 다는 것은 무한한 빈 공간에 경계를 나누는 일이며 경계로 나누어진 공간은 이곳과 저곳, 혹은 있음과 없음을 구분하게 된다. 선을 하나 더 긋게 되면 이제 공간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면이 되며 선은 또 하나의 공간이 된다. 선과 선이 맞닿은 지점은 1차원의 경계가 아닌 공간으로 확장되고 확장된 공간은 입체가 되어간다.
이번 전시는 선이라는 미술의 기본 조형이 확장되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용환천 작가는 이전의 평면 도예 작업을 떠나 오일바(oilbar)를 이용해 무수한 선들을 겹치고 맞닿게 함으로써 공간을 만들어 내고 직선의 교차 지점에 우연히 드러난 공간을 그려낸다. 계측된 선들이 만나 우연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그 안에 도시의 기호적인 사물(object)를 넣음으로써 하나의 건축적인 형태를 만들 어 낸다. 용환천 작가에게 선은 필연적인 선의 계측에서 우연함이 만들어 낸 공 간을 통해 시작과 끝이 없는 무한한 공간의 확장을 작품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호섭 작가는 직선과 곡선을 무한히 반복하며 일정한 리듬감을 유지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언뜻 보면 무수한 색띠처럼 보이지만 직선의 반복되는 어느 지점에 유연한 곡선이 그려지게 되는데 이 곡선이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되게 되면 상상하지 못했던 사물이 드러나게 된다.
두 작가의 선에 대한 다른 작품을 감상하며 무수히 확장되는 선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하는 전시이다.